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이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선택했던 내 돈 내산 볼디스트 패딩 파카입니다. 매일매일 입고 있는 중이라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구매하기 전 고려사항
1. 수납
수납 갯수보다는 적절한 위치에 공간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필이나 칼 같은 자주 쓰이는 공구와 핸드폰의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2. 보온
가구 공방의 온도가 엄청나게 춥게 유지하지는 않기 때문에 패딩 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지만 야외에서 물건을 싣는다거나 자재를 운반할 때가 많기 때문에 밖에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만큼의 보온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모자로 보온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3. 디자인
작업복 디자인이 뛰어날 필요는 없습니다만 너무 작업복 같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일상복으로 입지는 않겠지만 받아보니 충분히 입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낚시 같은 레저 활동용으로도 적합해 보입니다.
4. 내구성
날카로운 공구를 막을수는 없지만 쓸림이나 스크래치 등에 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키 178cm
몸무게 71kg
색상 스모크 블랙
사이즈 100
볼디스트 바지와 함께 실제 작업 중 찍은 사진입니다. 후드는 탈 부착이 되지만 달고 있습니다. 평소 100 사이즈 입고 있으며 정사이즈로 가시면 딱 맞습니다. 이 제품은 스모크 블랙이라 먼지가 묻으면 티가 많이 나는데 세이지 그린으로 선택했으면 좀 나았을 거 같습니다. 날씨가 아직 춥진 않지만 한겨울에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충전제가 빵빵하고 살짝 무게감이 있습니다. 각종 마감이나 시보리 지퍼 같은 부분도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어 맘에 듭니다.
수납공간이 워낙 많아 적절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슴 매직 핸드폰
왼팔 포켓 커터칼 펜
목수들들 보면 귀에 연필을 꽂고 일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구조상 어려워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성 작업복을 입고 있는다면 적절한 순간에 빠르게 공구를 사용할 수 있고 잃어버리거나 놓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일이 없어 업무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도면 치수 변경 사항이나 추가된 작업을 작업대나 자투리 나무에 일단 적어 놓는 경우가 빈번한데 앞으로 가슴 포켓에 작은 메모용 수첩을 넣고 다닐 예정입니다.
가격은 339,000원으로 작업복 구매 비용으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퀄리티가 좋아 오래 입을 수 있고 작업의 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공구처럼 투자라고 생각한다면 감안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해 구매해 입고 있습니다. 이상 볼 디스트 패딩파카 구매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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